지난 주에는 트레이너님께서 오셔서 대략적인 시안들 PDF로 제출해주면 디자인을 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사실 지난 주말에 다 뒤엎은 기획을 시작해서 이번주에 시안까지 준비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해서 계획에서 과감히 뺐다. 애매하게 하려고하다 완수못하면 그것만큼 의미 없는 것은 없기에...
그치만 하고 가야지?
트레이너 분께서 왜 **님은 제출하지 않으세요? 라고 하자 내 의견을 말씀드렸는데 디자인을 받아보는 것도 경험이라고 다른 동료들 전부 받는데 본인만 그런 기회를 놓치지말라고 했다. 모든 UI를 완성하지 않아도되니 정말정말 필요한 것은 작성하고 나머지는 받은 것과 비슷한 컨셉으로 스스로 채워나가라고 하셨다.
그래서... 하루종일 눈 아픈거 참아가며 7시까지 제출했다... 그래도 완성하고 나니 뿌듯하고 내 기획도 한층 더 단단해져 코드짜기가 쉬웠다.(좋은 기획서는 코드를 짤 때 선택해야하는 옵션을 줄여준다.)
결국 돌돌다제...(돌고 돌아 다시 제대로...)
기획도 사실 참조하는 서비스가 있어서 그것만 보며 하다가 수정하면 되겠지 하고 적당히 짜고 결국 다시 짜고 결국 좋아하는 도메인이 아니라서 또 다시 짜고 (물론 배운것은 매우 많다.) 했는데 이번에도 결국 안하려던 옵션을 결국 다 하게 되었다.
여기 제대로 가르치네?
아니 갑자기 결론이 이상하긴한데 (원래 이걸 쓰려고한게 아닌데...) 생각해보니 요 코딩 도장은 맛집인 것 같다.
매번 제대로! 때문에 어렵고 힘들긴한데... 항상 그때는 힘들다고 투정(속으로 부립니다.)부리다 그 과정이 끝나고 다음 과제를 할 때 그전에 했던 과정의 진가가 드러나는 듯 하다.
프로처럼
나의 OKR에 나는 프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기라고 적어놓았는데 좋은 개발 습관과 일 습관을 가지는 것도 쉽지않다. 그치만 또 하루하루 어려울때 마다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
다음번엔 더 제대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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