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가볍지만 뼈있는 인사이트25 잠을 잘 자고 내 할 것을 하자.[20221023-TIL] 침대와 커튼이 왔다. 디스크 초기 증상을 가진 몹쓸 몸에 빛이 있으면 깊이 잠들지 못하는 예민 덩어리 몸이라 나는 내가 사는 환경을 세팅하는 비용이 크고 까다롭다. 서울에 온지 3주차 인데 제대로 잠든 적이 한 번 없다. 그러다 어제 드디어 침대와 커튼이 도착해서 잠을 간만에 제대로 잤다. 사실 침대와 커튼이 비싸서 살 때나 그리고 사고 난 후도 계속 그냥 아끼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을 한참 했는데 ( 지난 이사때도 했던 생각) 결과적으로 잘 투자한 것 같다. 아무리 머무는 시간이 작을수 있다해도 내 시기에 한 두달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 아니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역시 잘 자야한다. 추억이란 이름의 별 것 떨치기. 간만에 몇 년만에 태국에서 온 친구를 어제 잠시 만났다. 별로 바뀐.. 2022. 10. 23.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나쁜 선택보다 더 나쁘다.[20220924 TIL] 선택은 항상 어렵다. 나는 항상 선택이 어려운 사람이었다. 무언가를 항상 내식대로 깊이 생각해서 그런지 어릴 때는 어떤 영화를 볼지 선택하는 것도 어려웠고, 판타지 소설을 대여해주는 책 방에서는 항상 맘에 드는 책을 고르기 위해 1시간 동안 온갖 책의 머리말을 읽어보며 따지기가 일상이었고 점심 메뉴론 자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도 어려웠다.(장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한 40분씩 고민을 했다...) 이런 나는 인생에서 조금 유의미한 의사결정 혹은 그보다 더 큰 결정들을 하는데는 정말 스트레스였다... 그래도 여러 가지 도전적인 일들을 겪고 '인생은 한 점을 찍어 결론을 짓는 마침표가 아니다'라는 것을 조금 느낀 후부터는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어떤 선택을 내리다. 오늘은 사실 나름 소신있게 내렸.. 2022. 9. 24. 다시 불을 키자[20220919 TIL] 그냥 그렇게? 무던히? 요새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조금 집착을 버리고 무던히 가려고했는데 그랬더니 내 안의 불이 꺼진 것 같다. 난 하고싶은거에는 엄청 뜨거운 사람인데 말이다. 기대감이 낮아졌다. 초반보다는 내가 이러이러한 개발자가 될거라는 기대감이 많이 낮아진 것 같다. 그러니 다소 높게 잡았던 목표도 상실하고 뭐 그냥 흐지부지 된 느낌. 큰 목표보다는 시스템으로 아주작은습관의 힘에서 큰 목표는 기대심리가 따라오거나 하는 등 부작용이 있다는데 큰 목표를 세우지 않아도 매일의 정확한 시스템만 있으면 높은 성취가 가능하다고 한다. 하루하루 조금씩 내게 긍정적인 습관들을 쌓자. 액션플랜 하루 하루 내가 했던 좋은 습관 체크하기. 습관 루틴 만들기 2022. 9. 19. 쉬운건 재미가 없고 가치있는건 어렵고 힘들다[20220917 TIL] 20대가 끝나고 30대에 들어서니 점점 조금 소소한 것들이 좋은데 예를 들면 하루 일과 잘 끝내고 바다보기, 산책하기, 아무것도 안하고 기대서 노래듣기 등등 이런 것들 말이다. 이전에는 항상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밤새 파티하고 술마시고 이런 것들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이전같지가 않다. 철이 들었다? 사실 철이 들었다라고 다들 퉁치며 넘어가는 말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냥 그것보다 더 재밌는 것들이 생겼을 뿐이고 20대때 내가 한참을 즐겼던 가치들은 술을 사먹을 돈 몇 푼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그런 가치였다. 그런 것들을 충분히 하니 이제 익숙함이 오고 예전 만큼 주는 가치가 적어진 것 같다. ( 그리고 남는 게 없다... 시간 하루하루가 소중한 걸 정말 깨닫는다.) 그럼 뭐가 재.. 2022. 9. 17.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