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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HTTP 서버, 다시보는 마카오뱅크 그리고 메가테라...(메가테라 220618 til)

by 날파리1 2022. 6. 19.

항상 어려운 제목 짓기..

til 은 회고랑 달리 항상 무슨 내용을 써야할지 어렵다. 단순히 배운 내용을 써야할까 느낀 점을 써야할까?? 오늘은 주간회고에 느낀바를 듬뿍 담았기 때문에 간만에 무엇을 배웠는지 코딩은 여태 어떤지에 대해 써보려고한다.

 

서버를 만들다....? HTTP 를 사용해보다..?

7주차 수업. 여태껏 자바를 이용해 간단한 수학문제(?) 들을 푸는 코드를 짜보기 부터 JFrame 을 이용해 눈에 보이는 계산기를 만들기 마카오뱅크라고 부르는 간단한 계좌인출 프로그래밍을 해보았다. 근데 여태 모두 자바 파일 안에서 실행만 되어서 이게 어떻게 웹으로 표현될지는 잘몰랐고 그러던 차에 6주차 HTML 과 CSS 를 들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수업에서 HTTP를 이용해서 HELLO WOLRD!를 출력해본다. 정말 자바에선 시스템아웃 헬로월드하나면 될 것을 이리 어렵게 돌아가는가 라는 생각부터... 반대로는 드디어 그것이 웹을 통해 나오는게 신기했다. 

 

HTTP 와 HTML 의 콜라보

리턴값에 드디어 HTML 코드를 함께 넣으니 웹에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한 건 아니고... 코딩의 신 아샬님이 했다... 그래도 약간 가슴이 웅장해지는 느낌.. 배운걸 다 내 것으로 만든다면 나도 드디어 저것을 표현할 수 있겠지라는 설렘이 컸다. 난이도는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내가 저것을 했을때 모습을 상상하니 얼른 배우고 싶다! 설렌다! 나는 학습에서 설렘이 제일 좋다. 설레면 어려워도 다시 보게되고 또 왜 안돼지하며 보게되고 그 마지막 자물쇠가 탁 풀리며 내 것이 됬을 때 너무 짜릿하다. 그리고 그 설렘은 내가 이 아이를 공부해야하고 정복해야하는 과제가 아니라 내가 즐기는 취미의 일부처럼 오기 때문에 더욱 좋다. 난 즐기지 못하는 것을 오래 못하기 때문에...

 

여태껏 배우면서...

7주차가 시작되었다. 2,3,4주 모두 다 너무 생소한 개념이라 어렵고 정말 강의를 주말 내내 틀어놓고 내 눈동자만 떠있다는 느낌이 강했고 그 다음주 수업때 내머리만 텅..비었구나 느꼇는데.. 매번 생소한 개념이 아니라

2주차 a 를 배움

3주차 b 를 배움

4주차 a + b 를 배움

5주차 c를 배움

6주차 a + b + c 를 배움 (양이 점점 많아지긴 함)

이런 느낌이라 좋다. 물론 아직 a b c 가 많이 불안정하지만 다시 한번씩 정리 해볼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뭘 배웠나?

여태껏 학습한 걸 말했지만 오늘은 사실 학습법 자체에 대해 배웠다. 우리는 메가테라 코스의 1기이다. 우리도 처음이지만 트레이너들도 자신들의 커리큘럼으로 우리를 대하는 건 처음일 것이다. 서로가 각자의 방식으로 학습과 교육을 해온 경험이 있더라도 처음인 만큼 (모두들 연애해봤지만 항상 새로운 누군가와는 알아갈게 많지 않은가?) 시행착오가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 착오를 정제해서 녹이면 다시 2기가 받아들이고 그걸 다시 3기가.. 그럼 1기는 시행착오만 있느냐? 시행착오있는만큼 가장 큰 관심이 가는 기수가 아닐까 한다. 애를 키우는 심정으로 이러면 이 아이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고 마음같지 않으면 또 방법을 바꿔보고 등등.. 그래서 이번주를 기점으로 단순 인출 학습을 하세요 가 아니라 구체적 지침방안들이 더 명시되어져서 시행되었다.( 동료들 모두 많은 시간을 넣으며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 빡세진 방법이 더 한 켠 성장시킬거라생각한다.) 더욱 구체적인만큼 마감이 엄격해지고 지켜야할 것들도 엄격해졌다. 좋은 것 같다. 무섭기보단 좋다. 그분들의 피드백에 증오가 담긴 감정이 안느껴져서 좋고 내가 성장하면 그분들도 성장한다는게 느껴진다.

메가테라에서는 수강생이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절대 방치하지 않습니다. 같이 밤새 가면서라도 끌어나간다는게 방침입니다. 점점 트레이너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드릴겁니다. 왜 저렇게까지 하는지 이해 안될수 도 있고 짜증 날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심받고 케어받을 때가 가장 행복한 때 입니다. 집에서 부모님이 벌어다 주시는 돈으로 놀고 공부할때가 가장 행복한 시절이죠. 여러분들이 걱정하고 힘들어해야할 부분은 '트레이너들이 신경써주지 않는 것'입니다.

갬덩이야!
노아군...
내가 좋아하는 만화 인생존망 짤

나는 때릴 수록 잘하는 타입인데..고마워서 정말 눙무리 난다...(말하고 나니 이상하다.) 6개월 코스 이후에는 2년의 과정이 남았는데 나는 정말 이 코스가 꼭 개발자 코스가 아니라도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데 투자하는 비용이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간절하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혼자서 오롯이 독하기는 쉽지가 않다. 모두가 함께 같은 목표와 동기부여를 가지고 또 서로 쳐지면 이끌어주고 밀어주고 앞 서 간 이는 앞 선 땅을 개척하고 뒤좇아오는 이는 개척한 땅을 다시 다지고 나아가며 하나의 마을 공동체(commuity)가 완성되는 것을 보고싶고 그 일원이 되고싶다. 몇 년뒤 그 커뮤니티를 보고 있다면 스스로 내가 이 커뮤니티의 1기라는 것이 너무 자랑스러울 것 같다.

 

사실 엄마 집에 가고 싶어요..

마치며 메가테라란..

여태 메가테라를 개발자 부트캠프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는데 메가테라는 개발자를 양성하는 개발자 양성소 (양판소처럼 양산형 판타지 소설)처럼 공장이 아니다. 경제적 자유라는 하나의 목표 하에 같은 뜻을 지니고 모인 신뢰 기반의 커뮤니티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그것의 시작으로 개발자라는 직종은 스타트일 뿐이고 그 이후의 행보는 뭐든 될 수 있다.이 커뮤니티가 나에게 좋은 가치를 주기위해 나도 이 커뮤니티에 좋은 가치를 주기위한 일원이 되기위해 나는 (자랑스런) 메가테라 수강생 1기이다.

다 울었으면 할 일을 하자!
괜찮다고 한 뒤 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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