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꼴찌 탈출!
오호라 드디어 골든벨 꼴찌를 탈출햇다. 아니 말하기 부끄럽지만 어찌어찌 1등을 했다.
위 게시물들은 내가 여태 골든벨 꼴찌를 하며 느꼈던 기분들인데 이게 꼴찌를 하면 참 그냥 제일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참 그러고보면
세상은 단순한 사건의 나열일 뿐인데 여기에 어떻게 의미를 매기게되냐가 중요한 것 같다.
꼴찌 탈출이 내게 지니는 의미
더 이상 기피하지 않고 트라우마를 마주보게되다.
더 이상 그렇게 싫고 기피하게 되던 골든벨 시간을 즐기게 되었다! 휴 정말 매일 매일 꼴찌석은 내 것인 듯 해 기분이 불편하고 막 금요일 점심시간만 되면 답답했는데 그런것을 제거하게 된게 의미가 크다.
난 이런 별거 아닌 작은 트라우마를 제거하는 것들이 사소한 곳에서 기쁨을 느낄 줄 알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한다.
왜 정말 별거 아닌데 하기 싫은 것들이 있지 않나. 그렇게 먹기 싫은 당근을 먹어야 한다거나(나는 야채를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니 내 이야기는 아니다...)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글로 써본다던지 등등 이런 사소한데 하기 싫은 것들이 하나 둘 쌓이면 먼지가 쌓여 사람 손길이 닿지 않은 집처럼 보이는 것 처럼 그 사람 전체를 좌우하게 될 수 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골든벨이 나에게 이런 건드리기 싫은 아킬레스 같은 것이었다.
나도 할 수 있다는 느낌
이 느낌이 정말 중요한 것 같은데 꼴찌를 연속적으로 한 나는 무기력 그 자체였다. 근데 나도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다시 다음 골든벨을 더 기대하게 했다. 사람은 참...간사한 것 같다. 나라는 인간의 물리적 구조는 바뀐게 없는데 보이지 않는 정신에서 다시 움직이게하고 가능하게 하고..(갑분성찰..)
꼴찌를 하지 않기 위해 무얼 했나?
특별한 것은 없었다. 골든벨을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하고 더 관심을 주고 더 시간내서 보고.. 관심 문제인듯.. 시간이 어느덧 지나 6주차에서 내가 하지못한 과제들보단 골든벨 우승했다는 기억이 남는걸 보니 역시 무언갈 계기로 특별한 이벤트들로 나를 동기부여해주는 것은 좋은 것 같다.
우승 상품으로 받은 책. 점점 쌓이는 개발책....나도 이렇게 후...ㄹ륭한..개발자로?
끝으로 관성의 힘
그래서 오늘 사실 이야기하고싶은 건 마인드과 관성이다. 정말 관성은 물리적 법칙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대학생때는 방학 2달 아니 몇년치 방학을 매일 10시간씩 게임을 하며 흘려보내곤 했는데(사실 게임도 열심히함...) 무언가를 내버려두고 의문을 갖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도록 내버려두게 되고 그렇게 살아지는 것 같다. 이번 골든벨도 사실 내버려두었다면 나도 그냥 골든벨 꼴찌라는 관성으로 살아갔겠지. 몇 회차에 거쳐서야 겨우 그걸 1등의 경험으로 돌리고 다시 그것을 코딩 자체에 관심을 기울이고 매일 들여다보는 습관으로 관성을 겨우겨우 붙인 것 같다. 이대로 더 나아가서 개발 공부를 하는 것이 일상처럼 자연스러워지도록 몸에 베이게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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