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주 마지막 날... 항상 나만 잘하면 돼 하고 다독이는 나지만 결과물 발표는 너무도 가시적인 성과라 비교를 안하게 되는 수가 없다.
다들 코드를 가독성있게 짰다.
다들 정신없으니 코드도 나처럼 뒤죽박죽이겠지 했는데 아니었다. 줄맞춤 정렬 다 잘되있었고(당연한 건가..?) 나만 시간에 쫓겨 또 어찌 어찌 해보자에 쫓겨 장문의 코드만 그득했고 다들 깔끔... 기죽더라
아니아니 비교해보자는 소리를 하러 여기 온 것이 아니니 다시 본론으로..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난 한 주 동안 차고 넘치게 배웠다.
일주일동안 사실 바뀌면 뭐가 바뀌겠어 시험주..그냥 아무것도 못한채 혼만나겠네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바뀌고 정말 많은 것들을 느꼈다. 확실히 확고한 마감, 그리고 중간의 포모도르로 동료들의 결과나 고민들로 동기부여와 도움을 많이 받은게 정말 컸다. 혼자라면 그냥 퍼져서 그저 그런 일주일을 보냈을 것이 자명했다.
코드를 다 지우고 다시 쓰면서 느꼈던 중요 큰 줄기들
다음 코드를 짤 때 나는
1. 기획을 하겠다. 단순 기능도입 나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만들었던 경험을 기반으로 어떤 기준 프레임을가지고 가장 큰 기능들을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와 코드의 논리순서를 정하고 가겠다.
2. 테스트코드르 먼저 짜겠다 .테스트 코드를 통해서 내가 실험하려고 하는 도메인 모델이나 다른 값들을 좀 더 명확하게 하자.(사실 아직 적용이 잘 안되서 습관들이는 목적이 1번이다.)
3. 오류가 났을때엔 무작정이 아니라 행위를 잘게 나누어 오류시점을 하나하나 짚어 디버깅하겠다.
4. 포모도르나 마감시간을 명확하게 하여 1번에서 준비한 기획을 가지고 밀도 있고 빠르게 만들고 다시 빠르게 수정하겠다.
5. 최소 기능 구현단위마다 커밋을 통해 백업을 해두고 실험할 여건을 만들어두겠다.(다른 백업파일도 준비..깃도 어려우니)
이상 내가 진심으로 필요해 의해 느끼고 배운 것들이다.
이것들을 복기하고 다시 쓰는데만해도 난 이번주는 충분하다고 본다. 다른 동료들도 잘해서 더 동기부여가 된다. 배운 걸 회고하되 더 나은 것을 바라보며 쳐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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