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2 잠을 잘 자고 내 할 것을 하자.[20221023-TIL] 침대와 커튼이 왔다. 디스크 초기 증상을 가진 몹쓸 몸에 빛이 있으면 깊이 잠들지 못하는 예민 덩어리 몸이라 나는 내가 사는 환경을 세팅하는 비용이 크고 까다롭다. 서울에 온지 3주차 인데 제대로 잠든 적이 한 번 없다. 그러다 어제 드디어 침대와 커튼이 도착해서 잠을 간만에 제대로 잤다. 사실 침대와 커튼이 비싸서 살 때나 그리고 사고 난 후도 계속 그냥 아끼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을 한참 했는데 ( 지난 이사때도 했던 생각) 결과적으로 잘 투자한 것 같다. 아무리 머무는 시간이 작을수 있다해도 내 시기에 한 두달의 중요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 아니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역시 잘 자야한다. 추억이란 이름의 별 것 떨치기. 간만에 몇 년만에 태국에서 온 친구를 어제 잠시 만났다. 별로 바뀐.. 2022. 10. 23. 쉬운건 재미가 없고 가치있는건 어렵고 힘들다[20220917 TIL] 20대가 끝나고 30대에 들어서니 점점 조금 소소한 것들이 좋은데 예를 들면 하루 일과 잘 끝내고 바다보기, 산책하기, 아무것도 안하고 기대서 노래듣기 등등 이런 것들 말이다. 이전에는 항상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밤새 파티하고 술마시고 이런 것들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그런 것들이 이전같지가 않다. 철이 들었다? 사실 철이 들었다라고 다들 퉁치며 넘어가는 말이겠지만 그렇지 않다 그냥 그것보다 더 재밌는 것들이 생겼을 뿐이고 20대때 내가 한참을 즐겼던 가치들은 술을 사먹을 돈 몇 푼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그런 가치였다. 그런 것들을 충분히 하니 이제 익숙함이 오고 예전 만큼 주는 가치가 적어진 것 같다. ( 그리고 남는 게 없다... 시간 하루하루가 소중한 걸 정말 깨닫는다.) 그럼 뭐가 재.. 2022. 9.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