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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부트캠프 메가테라 3주차 주간회고(코딩을 아...ㄹ까 ?)

by 날파리1 2022. 5. 28.

프로그래밍, 코딩이 무엇일까?? 알려고 노력했던 한 주

부트캠프 3주차가 끝난 주말, 주간회고를 쓰고 있다. 컴퓨터의 이해란 주제를 바탕으로 컴퓨터 각 부품과 기능 작동원리에 알아봤던 1주차를 제외하면 사실 코딩을 접한 건 2주째이다. 주어진 과제를 사실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갔나...?(이해 못하고 넘어갔다는 뜻이다.)하면서 어수선한 마음으로 맞이한 3주차. 역시 이번에도 못다한 주간과제며 풀지못한 금요 코딩테스트문제가 마음에 걸렸다. 한참 고민을 하고 풀어보는 주간시간과는 달리 저녁 자습시간에는 그래서 주어진 베스트 프랙티스 답지를 보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 답을 보지않고 코드를 짜보려고 노력했다. 또 틈틈히 기초튼튼다함께 프로그래밍이란 책을 읽으며 컴퓨터란 아이를 이해해보려고했다.

 

 

왜 프로그래밍을 언어라고 할까?

외국어, 새로운 언어 라는 단어를 듣기만해도 마치 그 나라의 생소한 발음과 표현방식 문자를 닥치는데로 암기해야할 것 같은 기분과 동시에 피곤함이 쏟아진다. 우리와 말하는 어순이 다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전혀 쓰지않는 문법이라던지 표현이라던지 그러한 말이 나온 문화적 배경까지 고려한다면 더더 머리가 아파진다. (그래서 외국에 그 언어가 탄생한 환경에 살아보는 건 그 언어를 이해하는데 여러의미로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코딩을 하다보니 왜 컴퓨터 언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어떤 명령어를 입력할 때 항상 컴퓨터가 이해하는 구조로 명령어를 입력해야하고 그걸 어기면 내가 원하는 출력값이 나오지 않거나 작동을 안하거나 등등 수많은 골치아픈 문제가 생겼다.

심지어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모르는게 더 큰 문제였다.

디버깅하는 법을 배우고 내가 원하는 결과값(예상 결과값)과 실제 결과값 차이를 보며 왜 이 결론을 컴퓨터가 나타냈는지 이해하려고 하면서 거기 쓰인 문법이나 컴퓨터가 사고하는 구조를 아주 쪼오오옹오오오오오오오오오금 이나마 배울 수 있게 된 것 같다.

 

속도와 정확함

주어진 과제를 빨리 못하고 있는 불안함이 항상 신경쓰이면서도 주어진 개념들을 정확히 알아가고 있나? 라는 의문이 동시에 드는 와중에 사실 지난주보다 조금 더 배웠다는 느낌은 항상 있다.(항상 있어야지...당연하..) 그렇지만 끊임없이 부족하다는 느낌과 6개월로 될까? 시간이 정말 흐르고 있는 느낌때문에 속도를 잡아야 할지 정확함을 잡아야할지 헷갈리는 이 기분. (아 물론 둘 다 잡아야하는거 압니다...)

지금 내 기분

그래서 이번 주말에 다 챙겨보기로 했다.

이 찝찝한 기분을 얼른 해결하는 법은 '일단 전부 다 봤다. 마쳤다'는 기분이 들도록 마침표를 찍는 것과 알듯말듯한 기분을 안 것으로 만드는것. 정말 아직 본격적인 것은 시작도 안한것 같지만 최대한 그 과정에 의미를 두고 즐겨보려고 한다. 사실 하나의 언어를 공부하면서 그 나라의 문화와 음식을 같이 공부하게 되는 것처럼(한국인은 밥심 이라는걸 보면 밥과쌀이 주는 의미가 한국에서 유달리 특별한 것을 알 수 있듯이)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 뿐만 아니라 컴퓨터가 어떻게 작동하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려한다. 왜 강의하시는 아샬님께서 '컴퓨터를 잘 알아야 한다' 라고 하는지 조금 알 것 같다. 영어를 가지고 영어권이 아닌 사람들과 대화해본적이 있다면 알것이다. 그 영어는 원어민들이 쓰는 것과 차이가 있다는 걸. 단순히 명령어를 입력해 기능만 뽑아내려고한다면 조금더 본질적인 문제가 와닿았을때 컴퓨터와 소통하는게 아마 어렵지않을까..?하는 뇌피셜을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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