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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극도의 생산성에 대한 고민

by 날파리1 2022. 7. 16.

오늘은 정말 꽤나 평소에 생각지 못했던 큰 인사이트가 온 것 같아 두고두고 다시 돌아와 보려고한다.

 

지지난주는 체력도 좋았고 에너지도 좋았고 생산도 잘해냈던 주 였던 것 같다.

'반드시 과제는 어떻게든 해내고 잔다'라는 액션플랜을 잘 지키며 많이 배운 주였다.

그에 반해 이번 주는 지난 주말부터 무리한 체력이 영향을 끼쳐 매우 힘든 아침 점심을 보냈다. 생산성이 낮아졌다 이 말이다. 그에 반해 할 것은 많아졌다. 어땠겠는가? 지옥이다 말그대로.

 

생산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면 생산적이지 않은 것이다.

저번에 인출학습과 이야기하며 학습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들면 그렇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어떤 것을 외우고 쓰는 학습이 아니라 변형해서 활용해해는 학습에서 막혔다. 그러자 생산을 멈추기 시작했다. 일단 생산이라고 하면 잘 안 와닿을까봐 구체화시켜봤다. 우리는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생산을 멈춘다.

 

1. 무언가에 막혀서 고민이 계속되다가 고민의 답이 안보이는데도 계속 고민이 1시간 이상 이어지는 경우

이 경우 생산하고 있다느 착가의 늪에 빠지기 쉽다. 이것은 정말 내가 산 증인인 것 같은데 중고등학교때 하루 12시간 넘게 책상에 앉아있으면서 매일 아 공부를 왜 한게 없지..하며 돌아오던 나였고 성적도 생각만큼 나오지 않아 항상 불만과 불평이 가득했다. 내가 더 노력하는데 내가 더 잘 할 수 있는데 라며 그랬다. 

정말 막힌 답 앞에서 일정시간이 지나면 인간은 뇌 회로 돌리는 것을 멈추고 멍해진다. 그리고 같은 회로만 계속 돌리며 고민을 하는데 이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를 주입한 것이다.
근데 우리는 이걸 계속 고민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정말 잠을 줄이니까 5분이상 생각해야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내 뇌는 잠을 자기 시작했다. 졸음 껌,탄산,세수,샤워,잠깐의 낮잠, 커피냅,서서 공부하기 정말 모든 걸 다해봤지만 뇌는 생산을 멈췄다. 겨우 자지 않는게 다였다.

 

티아이엘도 느낌이 왔을때 바로 써야하는 경우가 그렇다. 주제를 까먹으면 그에 대한 생각을 까먹고 뭐였지로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들인 시간 = 노력 = 결과물이 절대 아니다.

 

2. 몸이 피곤한데도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것을 하려는 경우

몸이 피곤해도 내가 몸에 어느정도 익히고 다시 복기해야하는 것은 공부가 되었다. 몸에 익어서 저절로 코드가 나왔고 조금 막히면 다시 원 코드를 보며 따라치고 외웠다. 몸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단순 옮기기 와 보기 라는 행위라서 뇌가 피로를 훨씬 덜느꼈다. 이마저도 정말 못하겠을때, git hub 에 커밋하는 명령어를 까먹고 오타를 내며 졸던 나를 본순간 난 그냥 침대로 갔다. ( 그래도 어떻게든 커밋하고 푸시하고 갔다...)

나는 해가 떠있는 아침이나 낮에 가장 에너지가 넘치는 것을 깨달았다. 난 주로 이런 에너지가 넘칠때 항상 사람을 만나거나 운동을 하고싶어했다. 왜 내가 사람들속에서 에너지가 많다는줄 알겠다. 지난주는 아침에 조금이라도 조깅을 했는데 이번에는 샤워하자마자 아침에 바로 코드를 치면서 몸을 깨워 에너지를 거기 넣을 생각이다.

 

생산이 막혔는데 해야한다면요??

정말 이게 엄청난 의문이었다. 오늘 내 나름의 정의를 내리고 시도해보고 다음 회고때 돌아와보려고 한다. 우선 나는

1. 유튜브 컨텐츠 주제 선정, 선정 후 내용 기획

2. 스마트스토어 판매 물품 선정, 선정 후 마케팅 전략 기획

3. 배운 코드를 활용해 새로운 프로그래밍 적용시 코드 구조 기획 및 안될 때

 

이럴때 정말 극도의 생산력이 필요한데 생산을 전혀 안하고 있다고 느꼈다. 내가 내린 답은 

 

나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사람 것을 베껴라.

아무리 유치한 컨텐츠라도 조회수가 잘나왔더면 다루어보고 왜 그것이 떡상했는지 알아보고 

아무리 유치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도 반드시 따라해보고 결과물을 얻어내고 생산해야 한다.

코드도 너무 막혀서 고민을 엄청 했다는 결과물을 봤는데 정말 지난주와 이번주 달라진게 거의 없었다.

최후의 수단으로 정말 제출하고 다음 것을 해야해서(제출 못하고 또 이월당하면 난 빚이 2500진채 코스 이탈이다. 간절함이 없을 수가 없다.) 그 기능을 구현한 동료들이 있는지 보고 코드를 베꼈는데 정말 인사이트가 왔다.

 

그냥 글씨를 옮기듯 베끼는 것이 아니다.

베끼라고하면 수학 답지 오지선다형을 고르듯 그런 것을 상상하지말라. 그것은 정말 정답의 숫자를 베낀거라서 의미가 없다. 사실 베낀 것의 가장 큰 단점은 내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인데 동료나 나나 그 주제에 대해 충분히 공부를 해서 그런지 코드를 보았을때 어떤식으로 전개하는지 이해가 많이 되었다. 이제 계속 반복하고 스스로 인출할 수 있을때까지 해내면 베낀 것은 곧 내 것이 된다.

 

내가 생산을 가장 잘했을때는 베꼇을때다.

사실 이 베낀다가 함정이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내가 관심있는 분야를 그냥 베낀채로 넘어가는 성향이 절대 아니라서 오히려 답을 보지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뒤쳐지는 성향이라 베낀다는 전략이 좀 맞는 것 같다.

 

인터넷판매를 할 때에도 내게 가장 많은 매출이며 매출의 95%이상을 담당했던 제품은 사실 다른 우수한 상세페이지를 베낀 것이었다.

 

 

격투기를 할때에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왼손잡이인데 나도 그래서 베꼈다. 그랬더니 실력이 늘었다. 또 잘하는 선수를 만나 막혔을땐 또 다른 UFC 선수들의 장점을 유튜브를 보고 내게 잘맞다고 생각되는 걸 베꼈다. 그러다보니 그것들이 내 특기가 되엇다. 

 

왜 트레이너들은 답을 주지 않을까?

사실 이것이 가장 답답했는데 아마 특정한 답을 주는 것을 그들의 위치(가르치는 입장)에서는 극도로 경계하는 것 같다. 결국 자연으로 우리를 돌려보내야 하는데 그때 수동적인 태도가 아무것도 해주지않음을 우려한다고 해야하나.

우리 체육관 관장님도 내가 뭘 물어보면 매일 그거에 관해 수많은 답이 있는데 자기 스타일에 맞게 찾아야한다고 해서 한참 답답했는데 요새 조금 내스타일로 풀어가려고하는 것 같다.

 

마치며, 또 다시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지난 회고를 돌아봤는데 의미가 있던 글도 있고 열심에 취한 나도 있고 매일의 수많은 나가 있었다. 정말 생생히도 내가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행동했는지가 보였다. 내 단순 감정을 쏟는 일기보다 더 일기같은 느낌. 사실 몇 주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본질에서는 차이가 없다. 아이큐가 좋아진 것도아니고 신체적 변화가 온 것도 아니다. 

 

딱 한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나 자신을 알고 다른 선택을 한다는 것이다.

내가 어떨때 나약해지는지 더 에너지를 쏟는지를 조금 더 알고 효율적인 자원배분(선택)을 하는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도 우리 모두 4명의 일꾼을 들고 시작한다. 손이 매우 빠른 프로게이머들이 아니라 똑같은 손의 속도로 움직이더라도 우리는 프로게이머들을 당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매 순간 더 나은 선택으로 우리보다 앞서 있고 그것을 스노우볼을 굴려 더 많은 자원과 기지를 가져 따라오지 못할 갭을 만들테니까.

 

그렇지만 그들도 20분전엔 우리와 같은 일꾼 4마리로 시작을 했다.

 

진짜 내가 코딩이라는 학습을 배우기 위해 와서 '인생'을 배워갈 줄은 몰랐다.

정말 매일 매일 매 순간 순간이 회고와 반성의 연속이고 

매일처럼 점점 압박하는 마감시간이 확장되어 내가 이전에 나의 사업, 나의 유튜브에 대했던 자세까지 반성하게 만든다.

 

우리가 가진 모든 에너지를 부으면 최선을 다했다고하지만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모든 에너지를 붓고도 아무것도 얻지 말아보아야한다.

 

다시한번 메가테라 학습 요약

 

미친듯이 프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든 하라.

 

액션플랜

9시 과제 제출 이후 내가 생산한것 객관적으로 노션에 기록하기.

다른 동료들의 깃허브 참조해서 나와 다른 것 보고 배울점 기록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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