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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개발공부? 이거만 하면 됩니다 : 자의식 해체[메가테라 9주차 주간회고]

by 날파리1 2022. 8. 19.

누가 말했다. 개발 공부 ㅈㄴ 쉽다. 다 알려주니 시킨대로만 하면된다. 책도 나와있어 선생님도 있어 너무 쉽다~.

 

근데 이게 나한테는 왜이리 어려운가?

나는 근데 공부가 어렵더라... 왜어려운가... 이번주는 과목 그 자체의 학습보다 나 자신의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돌아보는 시간이었는데 정말 면밀히 돌아보니 시킨대로 안하고 있더라.

 

내게 공부가 어려운 이유

1. 나는 고집이 진짜 킹왕짱 개 ㅈㄴ 세다.

이게 진짜 어려운데 사람이 살면서 자신만의 소신,주관이 없으면 인생을 가는 의미도 방향성도 없다. 근데 이게 너무 강하면 또 학습하거나 좋은 걸 못 받아들이는데 필요에 따라 내 소신(자의식 강화)을 세우고 필요해 따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자의식 해체) 이게 적재적소에 하는게 리얼 진짜 어렵다. (하긴 이게 잘되면 난 그냥 비트코인 해서 이미 성공했을 수도)

이번주는 내 소신이 너무 강하게 작용해서 ( 아마 저번주 학습 잘 된 탓도 있는듯 ) 그거에 대한 반작용으로 학습이 안된 것이 왔을때 좌절의 크기가 너무 컸고 또한 학습에서 지정한 방식대로의 코스도 1도 안따라갔다.

관련 개념들이 너무 어려워서 고민했는데 보니까 그냥 읽기만 하고 지쳐서 인출도 안하더라. 그제서야 조금 손으로 가리고 직접 떠올려보고 동료들간에 퀴즈를 내자고 해서 처진 분위기를 환기시켜 보기도 했는데 그래도 참 시킨대로하는게 어렵긴하다.(결론적으로 더 노력이 많이 드는 행위니까)

코스의 명시된 방식을 있는 그대로 따라가자.

 

2.  그냥 하면 되는데 이만 ㅈㄴ 악 물고 한다.

이게 모든 일에 관심과 노력은 기울이되, 기대치는 빼야하는데 두 가지 다 백퍼센트를 넣으니까 집착의 양도 커지고 집착이 커지니 매몰비용도 커지고 근데 또 넣은게 아까워서 빼지는 못하겠고 라는 가면 갈 수록 악수룰 두는 게 계속 반복되었다.

내 실력이 그대론데 '오케이 저걸 해봐야겠다 제대로하자!'

이거나 'c pearl 내가 다 씹어먹을거야 두고보자 과제놈!' 해봤자 크게 차이가 없다 후자는 내 미천한 실력을 보고 어깨만 축 쳐져 올 뿐이다.

과제는 완수하되 꾸준히 자주 보아야할 것으로 여기고 내 자존감은 높이자.

3. 쓸데없이 자존심만 세다.

자존감만 높이 가져가면 되는데 쓸데없이 난 존나 특별해라는 무의식이 어디 박혀있는 건지 내가 이 분야에서 두각을 못나타낸다.평범하다. 혹은 그 이하이다 라는 사실들을 마주할때마다 힘들어 한다. 차라리 취미를 더 잘하는게 취미는 그런 자의식이 작동안해서 그런 거 일 수 도..? 그렇다고 취미처럼 힘을 빼면 너무 가벼워질 거 같고 아무튼 그렇다.

 

액션플랜

주어진 과제를 단번에 온전히 내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코스에서 안내한 수순과 시간대로 종료하고 제출해나가는 것에 초점과 재미를 두자. 온전히 내가 스스로 다 질질 물고늘어지며 해야한다는 답도  없다.

시간안에 반드시 완수하되, 그 안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결과물을 내고 피드백을 통해 자주 수정, 보완 해나가는 것으로 학습 목적을 수정하자.


존나 쉽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다.


카메라 앞에서 햄버거먹으면서 집에서 헬멧쓰고 자전거타는게 더 어렵다.

미래의 100만 유튜버
열심히 살자 밥도먹고
공부도하고 자전거도 타시는 우리 위대한 동지처럼

 

자 일어나서 또 하자!! 칠전팔기!! ㅈ어어어엉신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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