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지기보다는 익숙해졌다.
그토록 어렵고 싫다고 노래를 부르던 리액트를 이번 주 내내 또 붙잡게 되었는데 조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막히면 찾아보고 조사하고 다시 적용해보고하는 루틴의 빈도가 높아졌다. 문제가 막히는 횟수나 그런 것들은 이전과 비슷한데 리액트와 자바스크립트를 대하는 낯설음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 처음에는 이 아이가 왜이리도 어렵나 했는데 사용해본적도 없었을 뿐더러 자바에 너무 익숙해져인 탓이라 그렇겠지.
그러나 항상 처음은 어렵다.
그런데 항상 처음은 어려운데 이 어려움이 주는건 난이도 보다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감, 해도 안된다는 좌절감 이런 것들인 것 같다.( 그래서 전부 마음가짐이라고 하는건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
그냥..많이 한다... 또 한다... 강렬한 동기부여를 만든다... 이것을 했을때 돌아오는 이익을 생각한다....
근데 그냥 하기 어렵단 말이야...
과정 그 자체에 집중한다.
무언가를 억지로 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나는 힘든 과정 자체가 나에게 주는 성장에 대해 생각한다. ( 그러다가 문득 정말로 의미가 없는것에 아등바등하고 있다면 끈어내 버리기도 한다.)
처음엔 설렘으로 채운다.
무언갈 처음 배우는 모든 순간은 설렌다. 작은 것에도 황홀하고 의미가 깊고 그렇다. 그러나 이것도 잠시 이런 노력에 비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렇지만 초반의 이런 설렘에 집중해서 하루 하루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설렘이 끝나면 습관으로 채운다.
그럼 설렘이 끝난 후에 지루해진 시점에서는 꼭 억지로 버텨야 하나? 그럴필욘 없다고 생각한다. 이럴땐 초반의 설렘에 쌓아둔 좋은 습관으로 버티자. 사실 지금도 조금은 몸에 베인 습관이라면
1. 테스트 코드 없이 짜는 자바는 무언가 너무 이상하다.
2. 단위를 작게 작게 쪼개서 테스트를 짜서 프로그래머스를 풀지 않으면 찝찝하고 나중에 디버깅할 포인트가 많아질 걸 본능적으로 느낀다.
3. 홀맨님이 자바스크립트에서 let 쓰지말라고 툭 던진 말이 있었는데 그거라도 아니면 문제가 안풀려 한동안 썼다. 그러다 어제쯤 let을 안쓰고도 푸는법을 조금 맛보았는데 아마도 저 툭 던진 조언 한 마디가 계속 머리에 걸렸었던 것 같다.( 즉 저 방향으로 가려고 계속 신경이 쓰였다.)
그리고
4. 독서를 빨리 하는 법을 배웠다. 메가테라 코스를 시작하고 정말로 책을 읽을 시간이 없었는데 아이러니하게 이제는 평소보다 더 많이 더 빨리 읽게 되었다. ( 언제 보았는지도 모를 책(아마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법이 었던 것 같다)에서 속독하는 법을 봐둔게 신경쓰여 적용해보았다.)
덧붙이며...
주어진 반복 과제를 하다가 처음부터 무언가를 프로그래밍해야한다고 하면 변수 설정부터 무엇부터 가져올지 많이 낯설었는데 문득 글을 쓰듯이 코딩을 하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다. 하나의 글을 기 승 전 결에 따라 써나가다가 중간 중간 수정을 하듯이 코드로 그렇게 짠 후 (필요한 부분을 나누어서 함수화, 메소드화 하고 구체적인 식은 테스트코드를 짜며 채워나간다.) 중간 중간 필요한 로직을 이후에 하나하나 넣어가는게 아닐까. 다음주에 기회가 된다면 이렇게 적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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