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긴 테스트 주간이 끄...ㅌ이 났긴한데 난 끝나지 않았다.
인수테스트를 다 만들지 못해서 작성하는 중인데... 인수 테스트 명령어는 왜이리 뭐 찾아도 잘 안나온다.
프론트 엔드 테스트 코드는 찾아도 정보가 잘 없다...
그렇지만 오늘 떡볶이는 맛있었다.
그렇지만 테스트가 끝난 겸 동료분들이랑 바로 아래 치킨 집에가서 치킨이랑 사이드 메뉴의 떡볶이를 시켰다. 치킨집에 떡볶이가 있는 건 신기한데 맛이 있어서 좋았다.
29살부터 바랬던 서울에서 어찌어찌 정신없던 주말을 끝내고 먹던 떡볶이라서 좋았고 특별한 저녁이라서 좋았다.
나는 많이 불안하고 긍정적인 것 보다 부정적인 게 더 잘 보이는 성격이라 항상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긍정적인 것을 찾으려 애쓰는데 서울이 고향인 동료분이 뭐가 그렇게 감사하냐며 신기해하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이사 , 학습매니저로 첫 주, 갑작스런(?) 서울살이
오프라인으로 학습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사를 급작스럽게 하루만에 집을 계약해 버리고 그 와중에 테스트 주간이라 놓치는 건 많고 불안하고 갑작스럽게 옮긴 자리에선 공부는 잘 안되고... 첨 보는 사람들과는 친해지기 위해 또 애쓰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어제는 테스트 과제 완성도가 높지 않아 사실 많이 불안하고 걱정도 되었다. ( 여전히 진행형이다. 인수 테스트는 아직 통과도 다 안돼...)
그렇지만 지금 내가 이곳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공부를 하고 있다는게 정말 꿈만 같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감사하다라고 해야할까...?
언젠간 다 이루어진다. 항상 그랬듯이.
나는 항상 바라는 목표들이 해마다 있었던 것 같은데 그런 것들이 그 해마다 이루어진 경우는 슬프게도 거의 없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3년, 5년쯤 지나보면 5년 전 만큼 강렬하진 않지만 은은한 그 목표의 잔재들이 어느새 그 목표로 나를 이끌어주었던 것 같다. 수능영어 독해가 재미있어서 우연히 영문과를 진학하고 영어를 막연히 잘 말하고 쓰고 싶다고 꿈을 꾸고난 5년 뒤가 그랬고 중학교때 부터 다니고 싶었지만 투기 종목이라 부모님께 부탁하지 못한 격투기란 운동이 지금도 좋아 하고있다.
비록 서울을 가고싶다고 생각한지 약 삼년에서 2년 반 정도가 흘러 우연히도 왔지만 ( 정말 이렇게 부트캠프를 통해서 공부하다 오리라곤 생각지도 못했고 내 계획지 어디에도 없었다.) 그래서 더 값지다.
(친구와 작년 광안리 바닷가 앞에서 꼭 반드시 서울을 가고싶다고 했던 그 날을 잊을 수 가 없다.)
조용히 바래보는 미래 계획
사실 어릴때는 외국에서 전문직 생활을 해보고 싶다. 멋있다는 꿈을 꾼 적이 있는데 이마저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도 나는 2년전에 투박하게 시작한 유튜브가 재밌고 구독자도 조금 조금씩 쌓여 500명이 넘게 모였다. 비록 누구에게는 아주 작은 숫자일지라도 이 또한 의미있게 키워보고싶다. 내 마음에 어떤 것들을 하고싶은지를 지금 이곳에 다 적을 순 없지만 지금 꿈꾸는 그것들을 언젠가 이 글을 다시 볼 쯤 그것을 향해 여전히 가고 있거나 이미 그것의 또 다음 무언가를 하고 있는 나를 조그맣게 그려본당
사진 모니터 뒤에는 동료 2명이 티아이엘을 같이 쓰고 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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