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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20221205-TIL 중꺾맘]

by 날파리1 2022. 12. 5.

프로젝트의 끝이 오며

프로젝트의 끝 주가 다가오면서 얻은 것은 자기 의심과 불안 인듯 하다. 사실 그렇게만 보기엔 기획의 중요성, 도메인에 대한 이해의 중요성, 프론트엔드 테스트 코드 짜는 법 등등을 배웠긴 하지만 그냥 느낌적으로만 따지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사실 좋은 의미가 아닐 수는 있는데 이것에 대해 오늘 깨달은 바가 있어서 정리해보고자 글을 쓴다.

자기 확신과 주관은 스스로가 만들어야한다.

사실 도메인을 스스로가 정하여 포트폴리오를 진행해나가는 이상 많은 것들이 나의 책임인데 무언가 잘 풀리지 않거나 내가 하는 프로젝트에 복잡도나 난이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등 의심이 들 때가 많다. 이런 의심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지만 이 의심의 가장 큰 단점은 나 자신을 갉아먹는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의심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것에 대해 한번 써보려고 한다.

 

의심은 항상 든다. 중요한 것은 그 기분에 사로잡히지 않고 개선 점을 찾아야한다.

사실 내가 어떤 경지에 있든지 나 자신에 대한 불신은 항상 오기 마련인데 특히 내가 속한 분야에 경험이 적고 이 분야와 내 생계가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을때 이러한 걱정이 막연하고 엄청 커지는 것 같다. 그럴수록 아무래도 전문가의 말에 의존하고 맹신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전문가의 피드백 또한 그 상황에 비추어서 대략적인 암시를 해주는 것이지 나의 상황과 미래를 정확히 보고 예지해주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나의 방향이 조금 잘못되었더라도 수정하고 다시 일어서고 잘 못한 것을 다시 잘 한 것으로 돌려 세우는 것은 나 자신에 달려있다.

 

문제점의 원인을 먼저 파악하라.

나의 문제는 앞서 나간 동료와 비교 그리고 마감의 압박이었다.

급격하게 도메인을 바꾼 이유도 있었고 애초에 내가 다루는 도메인의 어플리케이션의 복잡도가 높지 않았다. 그래서 피드백을 받을때에도 나는 피드백을 적게 받거나 ( 복잡도가 낮은 만큼 판단할 것이 없으므로 ) 진도가 느리다는 피드백이 계속되어 위축되고 그것이 문제였다.  그렇지만 트레이너님과 1 on 1 에서 도메인 바꾸는것 이 쉽지 않은 선택이고 본인은 그것을 했고 그것에 대한 결과에 책임을 져야한다고 했다. 또한 등가교환이기 때문에 그렇게 도메인을 바꾸면서 얻은 것이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내가 하려는 도메인에 대해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배운 것을 느낀만큼 대신 잃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했고 그것에 대한 댓가로 나는 부족한 완성도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마감을 못채우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이 바뀐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위안이 되었다.

 

주관 가지기

사실 위의 의심이 들면서 내 주관 또한 흐릿해져서 지난주에는 진척도가 매우 매우 낮았는데 사실 이것 또한 내가 관리했어야할 포인트이다. 무조건 맹목적으로 진도가 늦다는 말에만 의존해서 나는 못할꺼야 나는 어차피 제출도 못할껀데라는 불안에 빠지고 내가 스스로 가지고 있어야할 주관은 사라지고 남의 평가에만 의존하니 나의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도도 남의 평가에 좌지우지 되었다. 사랑받는 것 또한 내가 나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 부터 시작해야하는 것 처럼 내가 내 프로젝트에 애착을 가지고 다소 늦더라도 끝까지 해내겠다는 마음을 가져야하는 만큼 앞으로는 내가 택한 모든 행동에 그 당시에는 깊이 생각하고 확신을 가지고 움직였을 것이니 무작정 비관하기보다는 어떻게 이 선택을 존중하고 나은 선택으로 개선할까라는 방식으로 다시 고쳐 나가자.

 

똥고집이 아니라 주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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