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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효과적 학습? 효율??? 일단 하기나 해 (오늘자 til)

by 날파리1 2022. 6. 10.

어제 하루를 마치며 til 을 쓰려고했는데 도오오오오저히 그 졸음과 체력으론 거지같은 글만 대충 끄적이고 잘까봐 그냥 자버렸다.

간단히 아침을 먹으며 잠도 깰 꼄 어제 반드시 하기로 한 목록도 다 완료할겸 til 을 늦게나마 써본다.

 

5주간 오만했던 나에게 과감히 박수

 

어젠 공부가 꽤나 잘 되었다. 평소 강의를 이해하려고 그냥 처다보거나 코드를 처보고 생각이 나지않으면 끙 하다가 코드를 다시 보고 반복하다 공부를 한건가..라는 기분과는 좀 달랐다. 이전 내 글은 모두 '효율, 어떻게 잘?, 어떻게 더 빨리? 학습할까'에 대한 고찰같은 것들이었는데 어제 분명히 느낀건 

일단 많이 해야한다. 

였다. 사실 여태 다양한 방식의 학습 영어, 운동 등 을 해오면서 나름 학습을 잘 할 수 있다고 자부했는데 이렇게까지 못하느 나를 보면서 재능을 의심해보기도하고 방식을 의심해보기도 하고 등등 했는데 그 더 안쪽 진실을 들여다보면

효율적 학습법을 마치 몇시간만 공부해도 알게되는 마법처럼 여기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 모든 학습이 본질적 맥락이나 궁극적인 부분에서는 비슷한 것 같다. 많이 활용해보고 다양하게 직접 써보고 자신만의 기준이나 논리가 생겼을땐 기준점을 가지고 또 실험해보고 갑작스레 실력이 늘지않는 것 같다면 파격적으로 기존의 방법을 버리고 시도해본다는 등 말이다. 근데 처음에는...일단 많이 해야한다! 

어떤 작품도 다작 앞에서 좋은 작품이 나오고 혹은 단점도 보이고 하는 것 처럼 내가 하는 행위의 데이터를 알 수가 있다. 다작없이는 어떤 방법도 판단이 불가능하다.

아니 나는 코드의 틀짜는 법도 아직 모르고 프로그래밍의 피읍도 모르고 TDD로 접근한다는 둥 모른다. 모르니까 다양하게 접근해볼 생각도 나지않고 인출학습법이라고하며 뭐 짜내려고해도 짜낼 것도 없고 마치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 그건 그냥 투입(input)이 적은 것이었다. 코스가 끝나면 운동가기 바빠 잠을 적게 잤지만 순수 공부시간은 몇 시간이었을까. 주말엔 지친 몸을 달랜다며 쉬기 바빠. 스트레스만 받고 투입은 안넣었던 것 같다.

효율적 공부? 적은 시간만 공부해도 다 아는게 아니라 시간을 많이 넣었는데 그래도 아쉽다보니 하루가 24시간이니 어쩔수 없이 떠올리는 방법

우리는 언제 효율을 생각해보는가? 아까울때다. 식사시간이 너무 길어 아까울 때 전자렌지 음식을 떠올리고, 교통시간이 너무 길어 아까울 때 더 빠른 교통수단은 없을까, 교통시간을 더 잘 쓸 순 없을까, 집을 회사나 학교 근처로 옮길 순 없을까를 떠올린다. 코딩 공부도 마찬가지 일 것 같다. 배우고싶은 것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우는데 무언가 부족하다면 그때 더 나은 효율을 생각하게 되고 적용하게 되지 않을까?

처음해보는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에서 다 아는 양 효율적 공부를 품격있게 고민하는 나를 보고 웃음이 나온다.

그래서 어쩔건데?

 

그냥 한다. 이리 해보고 저리 해보고 돌려서 해보고 일단 해본다.

마아아않이 한다.

오늘자 til

닥치고 많이 하기나 하자.

 

오늘도 하루를 어쩌지 고민이 많은 그대들을 위한 짤

그냥 하세요. 하나만 하세요. 나머지는 다 버리세요. 그럼 머리가 비워지고 간단해집니다. 난 저것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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