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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독후감

어떻게 코딩을 공부할 것인가?[8주 동안 코딩을 공부하며 적용해본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220628 TIL]

by 날파리1 2022. 6. 29.

어떻게 코딩을 공부해야 할까?

글쎄 사실 혹시 이글을 본다면 코딩이 무엇일지 궁금해서 보실 수도 있고 여러 목적이 있겠지만 일단 내 개인적인 경험을 남기기 위해 쓰는 티아이엘이므로 생각을 적어보겠다. 

1. 일단 많이 한다.

학습을 많이 하는 행위는 누구나 다 알겠지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 같다. 특히 생소한 분야라면 많이 함으로써 어떤 식의 공부가 잘 맞고 어떤식이 비효율적인지를 시간을 많이 쏟되 파악해야할 주안점인 듯 하다. 또한 많이 한다는 것은 학습 자체가 생소한 사람들에게도 큰 인사이트를 주는 것 같다. 난 코딩을 처음 배울때 시간을 적게 많이 배우려고 했었다. 

그 결과는 그냥 코딩에 대한 적당한 관심과 무관심 그리고 진전 없는 실력이었다.

 

2. 내가 지금 학습하고 있는건가? 그냥 알지도 못하는 강의를 보거나 코드를 따라 치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의문은 내가 학습하고 있지 않다는 뜻이다.

나는 자주 강의를 전혀 이해하지못해 졸거나 멍한 상태로 강의의 타임 패널을 그냥 흘려보내고 했는데 정말 거짓말 처럼 기억에 남는 것이 없었고 나중에 복습을 할 때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나 할 정도로 기억을 하지 못했다. 사실 왜? 이렇게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건 좋은 행위이나 가끔은 그것이 너무 어려울땐 그냥 포기하게 만들기도 한다. 왜?를 적용시켜 이해가 어려울땐 그 상황, 코드 자체를 외운 후 여러상황에 접목시킨후 다시 왜?를 떠올려 이해해보는 것이 좋다. 여러 상황속에서 코드를 보면 코드의 역할과 의미가 보다 분명해지고 나만의 정의가 생긴다.

 

3. 의무적인 학습을 하지 않는다.

너무도 어려운 학습법이긴 한데 이걸 빼놓을 수가 없다. 정말 의무감에 치여서 꾸역꾸역하는 것은 몸의 한계 마음의 한계가 분명히 온다. 재미있어 하던 나도 도저히 풀리지 않을땐 그냥 컴퓨터를 한 대 내려치고 넷플릭스나 누워서 보자는 마음이 간절하다... 몇 일 몇 주 째 강조하는 내용인지 모르겠으나 스스로에게 동기부여나 학습에 재미를 느낄 요소를 찾아 지속가능성을 찾는것이 좋다.

 

4. 나만 못하는게 아닌가? 라며 남과 비교하고 걱정하지 않는다.

잘난 사람은 너무 많고 잘하는 사람과 비교를 통하면 더 하기 싫고 끝이 없더라.. 어떤 개발자로서의 비전을 꿈꾸는지는 모르지만 인생은 정말 수억가지의 선택의 기로가 있다. 세계 제일의 개발자가 꿈이 아니라면 잘난사람과 비교는 접어두고 어제 나의 태도 실력과 오늘의 나만 비교하며 과정 자체를 즐기도록 하자.

 

5. 비교는 하지 않되 함께할 동료는 만든다.

혼자 한다면 분명히 너무도 어렵고 많이 힘들다. 같이 뜻이 맞는 동료들이 있는 곳으로 가던지 구해서 반드시 함께 해보도록한다. 단순한 공부의 동기부여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스킬 회고 등 정말 많은 것들을 같이 해볼 수 있다.

 

요약하면...

위 내용을 사실 요약하면 정말 허무하고도 별 게 없어보일 것 같다. 왜? 사실 위 내용은 학습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까라는 방법론 보다는 지속가능하며 집중력있는 학습을 하기 위한 마음가짐 지침서에 가깝다.

마음가짐이 전부다.
마음먹기에 따라서 정말 모든 것이 바뀐다.

오늘 나의 회고 점수란에 나는 오랜만에 8점을 기록했다. 원래 첫 주부터 희망찬 마음에 8점을 기록하다가 동료들에 비해 내 점수가 높은 것이 계속 나만 기분이 좋은가 ..하며 신경쓰엿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나도 학습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고 동료들보다 비상한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점수만 높은 것이 눈치보여 조금씩 점수를 깍아내리다 보니 7...6..점까지 왔다. 그러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건 자그마한 내 코딩 실력이 아니라 내 기분이었다.
코딩이 잘되냐 안되냐에 울고 웃기엔 내 하루하루가 주도권이 없이 너무 의존적이라 생각했다.

오늘 점심을 먹다가 본 드로우 앤드류 라는 유튜브에서 29살의 나이에 자신이 창업한 기업의 대표직을 맡은 누군가의 인터뷰를 보았는데

'그 분은 뛰어난 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었지만 그것이 자랑스러워 더 열심히 공부했고 항상 주어진 조건에서 어떻게 최선을 선택을 내릴까를 고민했고 그 모든과정이 즐거웠다'고 했다. 나도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려 애쓰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나는 어떤 상황이 와도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다. 고 다시 몇번이나 되뇌이며 자기 암시를 했다.

 

만질수 없는 마음가짐 말고 진짜 도움되는 공부법[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책과 고먀미

 

내일있을 북스터디때문에 두번째 읽게 되는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처음 읽을때와는 역시 많이 달랐다.

핵심은 스스로의 상태에 대한 메타인지, 시험과 반추를 통한 인출, 다양한 상황속에서 직접해보는 활용 이다.

나름 학습을 해보았다고 생각해서 끄덕이며 술술 넘어가던 책장이 다시 컴퓨터 앞에 앉자 어떻게 공부해야하나를 새까맣게 잊어먹어 잠시 덮어놨던 이 책.

메타인지!

내가 정말로 이것을 이해하고 있는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메타인지가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시험으로 보다 빠른 판단이 가능하다.

 

인출!

아니 자꾸 인출을 하라는데 암기가 약한 나는 한 두번본 강의를 덮어놓고 떠올려보는게 절대 안되었다. 몇번씩이나 강의를 꼼꼼히 보고서야 겨우 그림이 그려지는 나는 그 습관을 버리기가 어려웠다.(나는 이해가 되지 않으면 외우기보다 강의가 들리지 않기 시작하며 잠이 든다..그러나 꼼꼼히 한 나는 항상 남보다 효율이 더디고 느렸다.) 이 습관을 적용시키는건 일단 계속 보고 다시 써보려하고 다시 안되면 또 보고 써보려하고 기억하려 하고를 계속 반복했다.(그러다 보니 사실 인출학습이 좋아요! 보다는 일단 많이 하세요로 이어지더라..계속 보고 인출하고 또 반복하고 하려면 절대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최근에도 빨리 보고 인출하려고 애썼으나 잘 되지않았다.

학습중에 내게 가장 어려운 건 덮어놓고 인출하거나 테스트를 치는 인출학습이다. 이것도 그나마 메타인지가 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인출 자체를 어렵고 싫어하길래 요새는 기존에 꼼꼼히 한 습관을 버리고 인출하려는 시도자체에 점수를 주며 재미를 느끼고 있다.

다양한 상황속에서의 접목!

소위 실험해본다고 하는데 정말 이런상황 저런상황을 복합적으로 겪으며 여러 상황에서도 대비가 가능하게 여러 상황을 외운다고 말하면 될 것 같다. 오랜 운동을 해본 결과 정말 기술 훈련은 적당히 기억날 정도로 반복한 뒤 그날 스파링에서 직접 써보고 그게 바로 적용된 기술은 정말로 그 상황과 함께 몸에 각인이 잘 된 것 같다. 그리고 적용된 상황을 바탕으로 계속 실전에 사용해본 결과 자연스레 여러 변칙적인 상황에도 익숙해지고 더 실력이 늘었다. 코딩에서는 강의에서 배운 코드를 순서 그대로 친다면 문제가 없지만 인출하면서 순서를 바꾼다거나 코드를 조금만 다르게 쳐도 굉장한 난처함에 처하는데 이를 해결하는데 짧게는 30분에서 많게는 4시간이 훌쩍 넘기도 한다.(무조건 4시간 뒤에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이런 특별한 상황을 겪다보면 왜 강의에서 한 것은 되었는데 내가 한 상황에서는 안되었는지에 대한 자연스런 의문이 따르고 해결하면서 기억에 남는다.

 

끝으로

오늘도 정말 될듯 말듯한 코드를 붙잡고 4시간을 넘겼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른체 코드를 머릿속으로 구조화해보기도 했고 머릿속에서 하는것은 의미가 없는 것 같아 A/B 테스트 하듯 하나하나 지워보고 쓰고 해보기도 했는데 그럴수록 코드페이지가 엉망.. 즐긴다고 자부했던 내 멘탈도 정말 즐기는게 맞나 할 정도로 부서졌고 다른 파트를 공부할까도 했지만..기다리는 마감일이 또 그렇게 놔주질 않지..

그래도 4시간은 너무 길다. 1시30분에서 2시간이면 충분한 것 같다. 다음에는 그 시간을 넘기면 동료들에게 물어볼 생각이다. 동료들이 도움이 엄청 된다.. 한 발 뒤쳐져있는건 역시 좋은건가... 아무튼 윗 줄이 내 시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액션플랜!

 

2시간 이상 고민하지 않기! 그 이상은 에너지만 뺏기고 날 너무 지치게해. 물어본다 앙! 묻고 또 묻기!

앙!

 

앙!
왁!
일로와 이자식아. 적당히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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