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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채찍은 고래도 춤추게한다.[역시 사람은 혼나야해,문다니깐? 220629 til]

by 날파리1 2022. 6. 29.

오늘도 여담으로 시작하는 나의 티아이엘. 장마철인지 비가 주륵주륵 온다. 너무 습한건 싫지만 에어컨때문에 안은 쾌적하고 바깥은 비가 오고 운치가 있다. 예전에는 이렇게 밖의 비를 보며 와인 마시는 걸 좋아했는데 요새는 아 저 바깥을 보며 코딩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맨날 큰모니터가 있는 방구석에서 하기때문에..또 방구석은 습하고 덥다 에어컨이 안와서) 이전에는 학교든 어디든 아침부터 가야하니 젖은 우산을 들고 사람들과 부대끼며 하나밖에 없는 신발과 양말 젖는게 너무 싫었는데 비를 즐기다니 아이러니한 시간의 힘

각설하고...

여전히 질문은 어려워

어제는 까고나면 한 게 적은 것 같은 하루다. 모르는 것이 생겼고 그것을 풀기위해 몇시간을 썼지만 해결이 안되고 겨우겨우 동료에게 물어 해결했다. 사실 질문을 자유롭게 하라고 했는데 새벽에 대뜸 트레이너분을 붙잡기도 그랬고 텍스트로 물어보니 한계도 있고 그렇다고 매번 소환해서 말하기는 그렇고 저렇고의 애매함이 더해지다보니 결국 난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완전히 다문건 아니고 나보다 더 잘아는 동료를 찾기 시작했다... 근데 사실 어제는 짜낸 코드의 양보다 어떻게 그 코드 개념을 쓰고 활요하는지를 많이 배워서 사실 후회는 없다. 그래도 질문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갈거라 조심스레 트레이너에게 물었는데 그게(질문을 하지않고 내버려두는 것) 배려가 아니고 빨리 해결하는게 결론적으로는 자기들을 배려해주는 거라고 해서 배려심이 넘치는 사람이 되기로했다 ^^ 

어른도 좀 맞아야 한다.

제목이 좀 자극?적인데 이건 오늘 내 액션플랜을 보고 느꼈다. 평소 정신력이 강한 친구들을 보면 쟤는 혼자서도 잘해. 잰 워낙 잘해서. 아니다 그런 친구들도 혼나면 더 잘한다. 페이커가 즐겜 솔랭하다가 대회나가서 하는 것의 차이정도?(롤을 모른다면 죄송). 오늘 내가 쓴 액션플랜을 봤는데 평소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인지 되게 그럴듯 두루뭉술하게 써놨더라. 피드백을 받고 바로 고치긴 했는데 피드백 받았더 말들이 내가 옛날에 학생들 액션플랜 지적해줄때 했던말과 한 치도 틀림이 없어서 스스로 반성했다. 

시킨대로만 하면 되잖아? 왜 못해?
아니 시킨대로만 그대로 하는게 젤 어렵다.

위의 말 그대로다 잘 짜여진 계획이 있다면 그대로만 따라가면 된다. 아 근데 그게 어렵다. 그래서 계속 목적과 목표를 잊지 않게 계속 방향을 잃지 않게 회고하고 처다봐줘야하는 것 같다.

 

맞는걸 맞았다고 생각하지말자

또 무맞았다니까 표현이 이상한데 예전에는 사실 누군가에게 피드백 받는 것을 '혼난다, 꾸중듣는다, 실망시켰다'의 의미로 받아들여서 그 경험이 매우 불쾌하고 께름직했다. 그래서 더 피했고 그러다보니 발전이 멈췄다. 내가 아는 친구중 하나는 고집이 센 건지 주관이 센 건지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강하다. 젤리처럼 유연하다고 해야하나. 아무리 내가 잔소리해도 너털웃음 짔는 녀석이 실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러면서 좋은것만 받아들이는 그 녀석의 태도가 스펀지고 장점이더라.

그래서 나도 닮기로 했지 뭐야.
나도 가질래 유연한 마음가짐, 애자일

그래서 예전에는 상사, 군대 선임, 학교 선배, 아는 형 등등 이런 수직적 관계가 너무 불편해서 잘 안마주치려하거나 아예 그런 그룹을 떠나려고했는데(완전히 떠날수는 없는 걸 알면서도) 이제는 내가 그걸 대하는게 조금은 여유로워졌지 않나 싶다.(이건 사실 단순히 마음가짐의 문제가 아니기도 하다. 얼마나 자신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가졌느냐, 현재 처한 상황이외에도 가진 무기,장점들이 많느냐 -> 의존성 탈피문제 등이 마음에 영향을 많이 끼친다. 그래서 경험이 중요하긴 한 듯)

 

나는 개가 되기로 했다.

나는 개다. 나는 보면 문다. 아니 묻는다. 묻고 또 묻는다. 그게 배려라니깐 뭐. 사실 4시간을 (졸고 집중안되는 시간 포함해서) 고민한거 너무 뼈아프고 아까웠는데 더 낭비하지 않기로했다. 아이러니하게 이전 수업들이 강의 위주라 외우고 치이고 바빴다면 이번은 자율주제라 그런지 더 어렵고 조사할게 많은데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뭘 해야할지 방향을 잃고 의외로? 한가해지는? 그리고 퀄리티는 타협을 보는 이상한 상황이 발생했다. 사실 이걸 깨달은건 2일정도인데 지금이라도 개선해야할 것 같다. 액션플랜이 너무 복잡하다면 단순하게!

1. 나는 모르면 무조건 1시간안에 묻는다.

2. 해야할 목표를 반드시 명확히 해서 12시 오전전에 명시하고 디코로 공유한다.

진짜 문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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