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사일기? 티아이엘?을,를 써보려고한다.
가끔 힘들때면 가진 것들을 돌아보며 감사일기를 쓰거나 하는데 오늘이 그런 생각이 많이 든 하루였다.
오늘은 정말 하늘이 예뻐서 하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았다. 정말 재밌는 것은 하나같이 하늘을 찍던 사람들은 10대들이었다.
나도 어릴때 하늘이 너무 좋아서 배경사진을 하거나 자주 찍곤 했는데 그때 생각이나서 나도 몇장 찍었다.
어른들은 하늘을 한 번 스윽 보고 마는 것을 보면 동심이 주는 무언가가 있긴 있나보다.
집이 높은 빌딩이 쌓인 근처라서 감사하다.
항상 나만 후줄근하게 추리닝을 입고 빌딩이 많은 거리사이에서 회사원들 사이에서 점심을 먹다보면 여러 생각이 들곤하는데 부산에서 그나마 센텀이곳이 큰 빌딩과 널찍한 거리가 서울과 닮아있어 오늘 눈부신 하늘에 내가 그토록 가고싶어하는 서울과 많이 겹쳐 동기부여가 되서 감사하단 생각이 들었다.
꿈을 좇을수 있어서 감사하다.
2주전쯤인가 프로젝트 주간 부터 마음이 유난히 힘들었는데 (잠을 적게 자고 해야하는 건 힘들지만 사실 졸음을 참아야하는 사실보다 참아도 해낼 수 없다는 무력감이 훨씬 나를 짗눌렀다.) 나만 뒤처지는거 아냐? 이렇게 매주가 매일이 어려운데 나만 이월되는거 아냐 ? 라는 그런 압박이었던 것 같다. 그건 비단 나만의 느낌이 아니라 동료들의 블로그를 보면 느끼는게 비슷하구나 싶었다. 왜이렇게 주어진 과제를 못쳐낼까 싶었는데 그건 그냥 학습이 더이상 잘 되지 않거나 해내야할 목표가 분명한데도 스스로 지금 당장 단숨에 다해내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나였던 것 같다. 묵묵히(이게 젤 어렵지만) 나만의 길을 가면 되는게 보이는게 주변이니 비교하게 되고 나만 못하는 것 같고 그런 느낌. 학습의 즐거움은 사라진채 .. 그런 느낌
그런데 나는 지금 내가 하고싶은 것을 하기 위해 내 시간을 온전히 쏟고 있고 심지어 혼자 살기 때문에 누구도 나의 선택 행동에 있어서 간섭하지 않는다. 즉 내가 하고싶은데로 100% 아니 120% 발휘해도 상관없는 상황에서 내 꿈을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데로 좇을 수 있다는 건 잊고있지만 얼마나 큰 기회이고 즐거움인가.
사실 우리 모두는 얼마전만해도 누군가에 의해 선택을 강요받고 이렇게 해야하고 저렇게 해야하고를 듣지 않나.
근데 지금은 내가 정한 이것만 하면 된다니 감사할 다름이다.
함께하고 있어서 행복한 날들이다.
무언가를 혼자서 주변 모두가 반대하는데도 꿋꿋이 해나가야하는 경험을 해본적 있을까? 아마 잘 없을 것 같다. 정말 간절한 무언가를 하는데 주변 모두가 반대하는 상황속에서 해가는건 능력과 정신력을 넘어선 또 다른 의지력의 문제다. (아무도 반대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는) 우리의 다이어트가 그랬고 우리가 세운 여름방학 계획이 그랬으며 우리가 세운 1년 계획이 그랬다. 정말 힘들고 아무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이 없다고 생각될 때 같이 그것을 해주는 사람은 그 자체로 공감이고 감동이지만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이 달리고 있다면 또 다른 차원의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갈수록 선택의 방향이 수백가지에서 수만가지가 되며 같이 달리기는 커녕 대화조차 되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다.
'그렇기에 일어나서부터 잠들기까지 모든 과정을 같이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어서 감사하고 또 행복한 날들이다.'
하루종일 무언가를 했다는 것이 특별하지 않아서 더 특별한 날들이다.
우리 모두는 보상심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어떠한 사실들을 흑 과 백으로 정해두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니라고 책에서 들었다. 왜냐면 하나의 흑을 행하면 백을 해도된다는 무의식이 오고 하나의 백을 행하면 흑을 행해도 될 것만 같은 (나는 기부를 자주 하니 무단횡단 쯤해도 되겠지와 같은 ) 보상심리가 작동한다. 그래서 가장 좋은 것은 그냥 하는 것이다.
나는 요새 매일 같은 칼국수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그냥 항상 정해진 이 시간에 와서 밥을 먹으면서 휴대폰으론 강의를 보거나 학습법에 생각하는 내가 당연하게 느껴졌고 문득 자랑스러웠다. 그런 일상속에서 매일 행하지만 아무가 할 수 없는 별거아닌 특별함이 나의 하루를 빛나게 만들어서 행복하다.
하루 하루가 의미 있어야 그 이후에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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