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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가볍지만 뼈있는 인사이트

정답은 닥치고 미라클 모닝!! .[20220711 til]

by 날파리1 2022. 7. 11.

왜 미라클 모닝인가??

사실 미라클 모닝을 항상 말하지만 모두에게 강요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사람마다 수면 패턴이 다르니까. 그건 너무 개인의 특성을 무시한 사고법인 것 같다.

근데 왜 저런 제목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고 말하고 싶다.

모두에게 강요할순 없지만 '적어도 나에게만큼'은 이게 정답이라고 느껴지는 확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미라클 모닝 몇 주차인지는 모르겠다. 적어도 코스시작하고 오래잔적은 없으니 대충 8,9주차 쯤 되겠지. 근데 그렇게 피곤하지 않다. 어제는 비교적 일찍 잠들어 5시간정도 잔 것 같은데 오래 잔 것마냥 상쾌하다. 오늘 달리기를 할 때는 에너지가 가득하다고 생각했다. 아 앞으로 6개월은 더 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었고 이게 이번 코스를 풀어줄 나의 열쇠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문이불여일견, 미라클모닝 루틴 간접체험하기

일단 다섯시 반쯤 일어난다. 알람따위는 없다. 알람은 최소 방어시간인 6시부터이다. (코스 시작이래로 단 한번도 알람듣고 일어나본적 따위는 감히 없다.) 초기에는 피곤하다.

멍하다..머리가 무겁고 아침부터 대체 뭘해야하지? 
무엇을 하려고한다면
이건 시작중인 윈도우에 명령어를 또 넣는 것과 같다.
내 몸의 전원 부터 키자.

전원을 켜라

책에 기반한 방법과 내 방법이 섞인 방법을 소개한다.

 

1. 차가운 물을 먹는다. + 유산균 비타민 + 사이다식초(이건 최근에 알게되고 마시는데 이게 뭐 암 세포도 죽여주고 몸에 좋단다 공부를 아직 많이 안함).

2. 스트레칭을 의무적이 아니라 가볍게 그냥 기지개 펴듯한다.

3. 긴 생각을 하지 않고 일단 바람이나 쐬자라며 헤드폰 챙겨 운동화 신고 바로 나간다.

4. 바람 좀 쐬다가 후 이렇게 열심히 살아도되는건가 라고 자신감을 채우며 성공해서 이태원 놀러간 것처럼 내가 박새로이고 감정이입을 한다.

5. 가호 - 시작을 듣는다. ( 동기부여노래는 죄다 초반템포가 느리지만 웅장하고 점점 절정을 가는 식이다. 이게 시작은 미미하지만 템포는 웅장해서 마치 허접인데 열정만 찬 나를 보는 것 같다가 절정에서는 이게터지는 느낌이 줜내 좋다.)

6. 시작 템포에 맞춰 뛰다가 절정부분에 개처럼 달린다. 진짜 로또 맞은 것 처럼. 대회에서 내가 경기 상들을 모조리 씹어먹은 것처럼 그런 상상을 한다. 그리고 이 매일의 에너지가 그곳으로 이끌어줄거라고 확신을 가진다.

 

무조건 운동은 몸을 깨우는 정도로 짧게! (최대 20분 이내)

자 이제 몸을 깨웠다면 아침에 많은 생각이 들어오면 그것으로 오늘 무엇을 해볼지 정리해봐도 좋고 루틴을 시작하면 된다.

 

너무 잠이 오는데요??

커피냅을 사용하니 해결된다. 진짜 에스프레소 마시고 바로 누워 자면 진짜 다르다. 나만 다른가 해서 메가테라 2의 오모씨에게 실험해봤더니 된다. (아싸 1차 테스터 완료)

 

그래도 잠이 오는데요....?

어떻게든 졸음껌을 이용하든 데스커를 이용하던 내가 정신이 또렷한 방법을 찾을때까지 시도하고 노력하면 된다.

그래도 잠이오면!! 그땐 자러가면 된다.
그냥 자고 싶은 거다.

미라클 모닝 다 부질없다~

결론은 언제나 본질이다.
사실 절대적 수면시간이 작은 이상 미라클모닝이든 미라클나이트건 아무 상관이 없다.
그 잠을 깨우는건 사실 루틴이 아니라 나의 의지고 간절함이다.

나의 지난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미라클 모닝 회고

난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미라클모닝은 사실 5주차 이후 지속이 어려워 그만뒀었늗네 회고를 해보자.

 

너무 많은 운동을 하다.

일단 나의 일과는

1. 6시 기상 물과 비티만 섭취

2. 명상 30분

3. 자전거 챙겨서 광안리까지 라이딩하고 조깅하기

4. 광안리 근처 카페에서 제품 발주서 넣고 보내주기

5. 집와서 씻고 출근 준비

6. 밤12시 퇴근 

7. 돌아와서 이것저것 뭐할지 고민하면 2시 ->? 취침


여기서 문제는 내가 살찌는 것에 대한 강박이 있어서 운동을 무조건 1시간30분은 했었다. 잠을 적게자는 상황에 운동을 저렇게 하니 안피곤할리가 없다.

 

목적 의 부재

목표는 있었지만 목적이 없었다. OKR 보드에 1년동안 이룰 것도 적고 몇 년뒤의 모습도 그리기 위해 1년 넘게 명상도 해보고 불안한 자기확신을 위해 노력도 했지만 목적이 없었다. 

정신없는 사회에서 내 판매사업을 성장시키려면 어떤 전략으로 무엇을 실행할지를 명확히 정하고 그것들을 하루 과제처럼 반드시 끝내고 실험을 기록하는 것이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방향을 못잡으니 체계적이지 않고 확신레벨은 떨어졌다.

목적의 부재로 결과물이 보이지 않으니 처진다.

위의 말처럼 나만의 마케팅 전략이든 논리든 (관심사의 분리를 하듯이) 정해서 실험을 해보고 그 액션에 대한 기록을 매일 하고 수정하며 배우고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으며 피드백이 있어야하는데 혼자 해보니 정말 무엇을할지도 모르겠고 아무렇게나 해버렸다. 

 

이렇게 쓰고나니 정말 어렸구나 싶다.
그렇지만 간절하고 처절했던 나의 2020년 회고
귀엽다 ㅋㅋ

나의 지난 2020년 비지니스 회고 엿보기.

 

2020 회고

2020 비즈니스 회고

easyket.notion.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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