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해보였던 HTML 씨와의 짧은 첫 만남
사실 그이와의 첫 만남은 요 몇 주전이 아니었다. 개발자 코스를 시작전에 뭐라도 알아야겠다 해서 조사하던 중 알게되었던 Hot Tasty Milan Lasagna(핫 테이스티 밀라노 라자냐 이하 HTML). 장난스레 그이만의 대화방식을 익히고 알아가며 자기만의 대화로 한 번
써보지 않겠냔말에 장난 반 진심 반으로 그렇다 하며 당차게 깃 허브라는 장소로가서 계정도 만들고 간단한 작업도 해보았다.
일기처럼 내 상황을 쓴 것이라 재미도 있었고 사진도 넣고 하이퍼링크도 넣고 하니 설레기도 했다.
알고보니 불친절한 HTML씨와의 제대로 된 첫 만남
그렇게 몇 주가 지났을까 정규 코스가 시작되고 몇 주가 흘러서 제대로 그를 보았다. 멀끔한 인상 처럼 깔끔한 문법 알기쉬운 용어를 구사하는 그는 정복하기 쉬운 존재 처럼 보였다. 그러나 내 생각은 과제를 하며 처참히 무너졌는데. 도저히 배운 지식으로 되어야할 기능들이 도통 말도 안먹고 매우 불친절하고 무섭고 어려운 자바씨는 단호박처럼 안된다는 말로 날 내보내기라도 하는데 이 애매하게 친절한 깍쟁이 HTML 놈은 안된다는 말도 하지 않고 그냥 웃으며 안해준다. 결국 그 주는 아무고토 하지 못한 채 조용히 자리를 뜨는 수 밖에 없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그렇게 다시 3주가 채 흘렀을까 이번엔 마냥 저 친절한 얼굴의 두 면을 안 이상 나도 웃으며 다가가지 않았다. 후 그러니 더 꼴도 보기 싫더라. 미운놈...떡하나 더 주는 심정(아니 줄 수 밖에 없는 심정 보통 미운놈이 갑인 경우가 많다.)으로 차근차근 이야기를 풀어갔다.
대화가 조금 통할라 치면 회까닥 고개를 저으며 이상한 화면을 보여주는 녀석의 (그이에서 그로 놈에서 녀석으로..)변덕에 정말 화가 죽끓는 죽통처럼 끓었다 식히기를 반복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여전히 비슷한 문제를 해결하는 동무들에게 많은 정보를 얻은 점. 그리고 인터넷에 생각보다 이놈때문에 골치 썩는 사람들이 많은지 도움되는 해결책 정보들이 많았다. 지피지기 백전불태라 했던가. 이 놈에 대해서 조금씩 더 알수록 이놈을 처다보는게 그리 힘들지많은 않았다.
결국은 친절했던 HTMl씨
이번주가 끝나가는 상황에 안 사실이지만 왜 내가 쓴 코드가 작동이 되지 않는지 어떤 코드가 중복이고 이 상황에서는 왜 이렇게 작용하는지를 사실 HTML시의 개발자 도구에 모두 있었다. 심지어 클릭을 통해서 그 부분만 빼고 볼 수 도 있고 실험도 해 볼 수 있었다. 이게 무슨 좋은 정보냐 라고 할 수 도 있겠지만 정말 지난 번에는 개발자도구를 줘도 어떻게 따라하는지 조차도 몰랐다. 그만큼 복잡한 구문처럼 보였고 그랬다.
그래도 이번에 얻은 가장 큰 소득은 내가 쓴 코드가 현재 링크에 적용되고 있는지를 개발자 도구를 통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내가 쓴 코드가 나오지 않고 이전 코드이면 웹서버에 적용되기 이전이니 기다리면 되고 적용이 안되는 것은 중간 줄을 통해서 그어져 적용이 되있지 않다고 뜨며 우선 적용된 코드를 보여준다. 그럼 자바에서 오류 코드 링크를 클릭하듯 그 코드가 있는 파일번호를 알려주면 클릭해서 보면 된다.(WOW! 정말 생각보단 착해) 또한 코드를 매번 처서 실험하기 시간이 걸리는 것들은 버튼 클릭으로 적용 비적용을 비교해보며 빨리 알 수 도 있고 내가 적었지만 적용이 안되는 코드들은 왜 안되는지 하나씩 비교하며 알기도 편하다. 그리고 적용안되는 중복코드는 나중에 해석하는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 착오가 생기므로 바로바로 지워줄수 도 있다.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니지만 당분간 잘 지내라.
그래도 이번주는 지겹게 봤으니 좀 있다 보자. 난 나만의 시간이 필요해.
'개발공부하며 느낀 인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에 청소를 했다[20220731 TIL] (0) | 2022.07.31 |
---|---|
어떤이야기를 전할까 하다 생각을 가득 담은 일기를 쓰기로 했다.[20220730 TIL] (2) | 2022.07.30 |
쉽다고 생각했던 HTML [20220728 TIL] (0) | 2022.07.28 |
집중하게 되면 잊게되는 본질[20220727 til] (0) | 2022.07.27 |
절망과 환희 그 사이 어디쯤[20220726-til] (0) | 2022.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