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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가능한 포모도르 지키미[20220928 til] 좀 더 내가 하는 공부를 측정가능하게 하려고 포모도르 와 와카타임을 지켜보는데 수치는 잔인하다. 아휴 사람은 본능적으로 정확한 수치화 자가진단을 싫어하는 것 같다. 왜냐면 상상속에서 항상 그보다 많이했다고 자부하고 사니까... 그렇지만 이걸 인정하는 순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오늘은 다른 친구와 이야기하며 나의 문제가 뭐고 그것을 어떻게 가장 잘게 쪼개서 해결하고 더 측정할 수 있겠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코딩을 어떻게 측정하지....? 못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곧 이내 이건 변명 밖에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스쳤다. 기준점 잡기 이전에는 주어진 과제를 다 제출하고 리팩토링하는 피드백 횟수를 기준점을 잡았었는데 이러니까 과제의 난이도나 해당 주차의 난이도 마다 측정하기가 너무 어려워 잠시 포기했.. 2022. 9. 28.
목적이 아닌 수단이 되도록[20220927 til] 답답하다. 무언가 학습에 뭔지 모를 찝찝함. 어느 정도 코스도 익숙해졌겠다. 익숙함이란 것에 스며드는 나태함인지 모르겠는데 뭔가 맘에 들지 않았다. 사실 정답지랄 것도 없기에 이게 수능 모의고사 이기라도 했다면 아 내가 어떤 유형에 어떤 파트가 부족하네 라고 할텐데 그것 조차 사실 모호하다. 그래서 더 어렵나? 코딩을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 만들자 그러다가 친구에게 조언을 들었는데 아무 목적없이 수능 공부를 하는 것과 다름 없이 코딩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이었다. 반은 공감을 하기도 했고 절반은 그래도 그 정돈 아닌데..라며 방어기제인지 뭔지 모를 걸 끌어올렸던 듯 하다. 근데 절반이 맞다고 하면 사실 그건 맞는 게 아닌가? 절반이 썩은 빵은 못 먹는 빵이니까.. 그래서 내가 영어 공부를 하거나 .. 2022. 9. 27.
침착하게 하나씩[20220926 TIL] 주말동안 정말 의무처럼 주어진 강의를 보느라 이해라는 건 없이 그냥 후루루루룩 본 것 같다. 마치 배고플때 음식을 씹지 않고 삼키듯 어떻게 할 것 인가? 강의가 너무도 많아서 다시 2배속으로 후루루룩 볼 건지 이해를 하고 갈 건지 잠깐 고민했는데 왜 이렇게 빨리, 2배속으로 에 집착해야하나 싶었다. 사실 2배속으로 들으면 그냥 아무리 느린 사람 말도 엄청 빨라지는 것 같다. 잠깐 고민을 했지만 천천히 가더라도 하나하나 이해하고직접 코드를 처보고 가기로 했다. 한 발짝 한 발짝 가니까 느리다. 나는 어릴때 다리를 다쳐본 경험이 있었는데 정말 답답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펄쩍 펄쩍 뛰다니던 내가 목발을 집거나 부축을 받으며 겨우 한 걸음 한 걸음 때야한다니... 내가 생각하는 속도와 현실에서의 속도가 다르니 .. 2022. 9. 26.
많다는 영어로 a lot 중국어로 很多 스페인어로 mucho[20220925 TIL] 강의가 너무 많다 ^^ 강의가 레알루다가 느무 많다. 2배속으로 들으면 무슨 소린지 휙쇼ㅟㄱ휛ㅎ쇼ㅟ루기 지나가고 그보다 낮은 배속으로 들으면 시간이 없고 평소에 총 4~5시간 정도 되는 강의면 뭐 이렇게 들었다가 너무 어려우면 조금 더 천천히 듣고 좀 이해가 잘되면 처 보면서 듣거나 키워드 정리하고 이럴 건데 그냥 느무 많다 헤헤. 난이도를 상승시키고 싶으면 양을 늘리면 된다. 걷기는 너무 쉽다. 집에서도 우린 걷고 집 앞에 편의점 갈 때도 걷는데 군장은 제외하더라도 행군은 힘들다. 많이 걸으니까... 오늘 강의는 많기도 많은데 아니...여태 배운 것들 중에 왜 조금씩 수정해서 하냐고... 너무 새롭고요 ^^; 어떻게 공부해야할까 가.. 소용이 없다. 양이 너무 많으니 무언가 이게 안되면 이렇게 가 잘 .. 2022. 9. 25.
이렇게 또 한 주가...[메가테라 13주차 주간회고 시간의 중요성] 오늘은 조금 뻔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의미가 있는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시간이 많았었는데요... 없어졌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걸 좋아하는 나는 항상 누군가가 부르면 거절하는 일이 잘 없었다. 그렇다고 그 모임이 항상 나에게 엄청난 만족을 주는 것은 아니더라도 그냥 나가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봤다. 그리고 아무리 바빠도 오랜만에 보는 친구가 연락이 오면 잠시 짬을 내어 얼굴을 1~2시간 보거나 밥을 먹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요새 들어서 그런 게 어렵다. 왜일까? 아무렇지 않은 한 시간으로 잃을 것이 많아지다. 이전에는 원래 그저 그렇게 보냈어야 할 시간들을 잠시 친구를 보고 오는 거라 1 대 1 교환을 해도 친구를 보고 오는 쪽이 나에게 더 만족감을.. 2022. 9. 25.
선택을 하지 않는 것이 나쁜 선택보다 더 나쁘다.[20220924 TIL] 선택은 항상 어렵다. 나는 항상 선택이 어려운 사람이었다. 무언가를 항상 내식대로 깊이 생각해서 그런지 어릴 때는 어떤 영화를 볼지 선택하는 것도 어려웠고, 판타지 소설을 대여해주는 책 방에서는 항상 맘에 드는 책을 고르기 위해 1시간 동안 온갖 책의 머리말을 읽어보며 따지기가 일상이었고 점심 메뉴론 자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하는 것도 어려웠다.(장난이 아니라 진지하게 한 40분씩 고민을 했다...) 이런 나는 인생에서 조금 유의미한 의사결정 혹은 그보다 더 큰 결정들을 하는데는 정말 스트레스였다... 그래도 여러 가지 도전적인 일들을 겪고 '인생은 한 점을 찍어 결론을 짓는 마침표가 아니다'라는 것을 조금 느낀 후부터는 나아졌다고 생각했다. 어떤 선택을 내리다. 오늘은 사실 나름 소신있게 내렸.. 2022. 9. 24.
느린 엘리베이터를 고치는 방법 2가지[20220923 TIL] 좋은 개발자란??? 며칠 전 문득 좋은 개발자란 무엇인지에 대한 배달의 민족 전 CTO 였다 CEO 가 되신 분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다. 인터뷰 영상의 제목은 좋은 개발자란?이었던 것 같은데 대답이 뻔하지만 흥미로웠다. 느린 엘리베이터를 해결하는 법 좋은 개발자는 때로는 개발을 포기해야 할 때는 포기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에 잘 다가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중 예시가 엘리베이터였는데 느린 엘리베이터를 고치기 위해 어느 회사는 수 억을 들였다고 할 때 어느 회사는 거울을 설치했다고 한다. 즉 절대적으로 느린 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기 지루해한다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한다는 것. 개발자는 그럼 Developer 보다 Problem Solver 인가? 사실 개발이든 아니든 모든 분야.. 2022. 9. 23.
독학은 선택 공유는 필수. 아몰랑 파티?[20220922 TIL] 결국 매몰되다. 개발을 하다보면 매몰되는 경우가 많은데 워낙 많은 코드 와 정보 방법이 있다보니 집중을 하다보면 내가 알거나 찾은 한 두가지 방법에 집중하게된다. ( 기준점을 거기서 잡으니까 바꾸기도 어렵다.) 그리고 쓰는 언어의 구조와 논리를 조금 알다보면 이러한 매몰 현상이 더 깊어지는 듯 하다. 전문가(?)의 오류 내가 어떤 것을 많이 보고 자주 접하고 익숙해져서 어떠한 패턴이 보일때 위에서 말한 매몰 현상은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고 내가 틀려도 왜 틀렸는가 보다는 왜 안되는가에 집중 하게 되고 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꼼꼼히 살펴보아도 제자리다. 일단 한 발 물러서기 이런 현상이 오면 도통 진도는 안나가고 시간은 너무 잘가게 되는데 이번주가 그랬다. 그래서 막히면 바로 산책을.. 2022. 9. 22.
알고와 말고는 한 끗 차이[20220921 TIL] 자물쇠가 풀리다. 이번 주 강의는 리액트를 처음 들을때 처럼 너무 어려웠는데 리액트를 이제 만지고 가지고 놀기 시작했는데 Flux 패턴이 도입되니 이해하기가 무지 어려웠다. 이걸 한 주만에 할 수 있나..하며 일단 이해도 되지 않는걸 그냥 보고 있었는데 오늘 조금 자물쇠가 스륵 풀리듯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항상 도움되는 짝프로그래밍 결국 메타인지 항상 무언가 모르고 혼자 해내기 어려울때 이 짝프로그래밍이 참 도움이 많이 된다. 사실 혼자 였다면 어디서 어떻게 진행할지도 모르는 부분들을 팀원들이 매꾸어주거나 상의를 해서 논리를 맞추는데 이를 통해 메타인지가 엄청 된다. 또 내가 어렵거나 몰랐던 부분을 다른 동료가 이런식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해주면 눈높이가 잘 맞아 이해가 잘되기도 했다. 짝프로 메타인지 후.. 2022. 9. 21.
완전히 보다는 익숙해지기[20220920 TIL] 완벽주의...? 완벽하지도 않은데 완벽주의라고 하면 이상할까? 적어도 내가 정한 '완벽'의 기준을 추구한다고 하자. 나는 소위 완벽주의였다. 무언가 일을 시작하면 끝날때쯤엔 시작한 일이 내 기준에 완벽해야하고 다 이해하고 파악해야하고 그러한 사람이었다. 그러다보니 무언가 하나를 하는데 들이는 노력, 시간, 인지자원이 너무 많아지니 잘 착수를 안하게되고 방구성 평가쟁이로 바뀌게 되기도 했다. 고등학교때 수학은 특히 이런 내 성격의 단점을 여실히 보여줬는데 생각한 답안을 고른 후 정답을 빨리 확인 할 수 있는 영어나 국어와는 달리 수학은 보기가 정말 내가 이해하고 풀어내지 않으면 찍는 것에 가까우니 더 스스로 끝가지 풀어보려 애도 쓰고 한 문제를 정말 하루종일 잡고 있기도 하고 그랬다. 그러면 항상 꼬리처럼.. 2022. 9. 20.